산업은행, 산은캐피탈에 온렌딩대출 신용공여 300억 제공

지난달 열린 이사회서 의결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자회사 산은캐피탈에 온렌딩대출과 관련해 올해 300억원 한도로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산은캐피탈에 대한 신용공여' 안건을 의결했다.

 

온렌딩대출은 산업은행이 장기·저리의 자금을 시중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하는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이다. 정책자금을 금융기관에 위탁하면, 금융기관 위탁금과 민간자금을 합쳐 적합한 중소·중견기업을 찾아내 지원하는 구조다.

 

과거 정책금융공사 시절 독일 재건은행(KFW)의 간접대출제도를 벤치마킹해 2009년 도입했다. 정책금융공사가 2015년 산업은행에 재흡수되면서 온렌딩대출 업무도 이관됐다.

 

대상 기업은 신용등급 6~11등급인 중소기업 또는 신용등급 7~11등급 중견기업이다. 다만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골프장·스키장 운영업, 사치·향락·투기조장 업종 등은 제외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9년 기준 7조6000억원의 온렌딩대출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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