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주 태양광 시장 공략…금융사와 맞손

태양광 구매 고객에 3~7년간 저금리 대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주 금융업체와 손잡고 현지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호주 '그로우 파이낸스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금융서비스 'LG 솔라 파이낸스'를 출시했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솔루션 등을 구입하는 개인 및 기업은 그로우 파이낸스를 통해 향후 3~7년간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태양광 설비는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데 'LG 솔라 파이낸스' 상품으로 고객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버스쿠어 그로우 파이낸스 전무는 "LG의 명성, 제품의 품질, 25년에 이르는 제품 보증 기간 등을 감안할 때 LG가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장기 파트너로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태양광 모듈,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관련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호주에서는 100여 개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현지 수주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현지 최대 물류단지인 시드니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네온2' 7500장을 공급했다. 공급된 설비 용량은 3MW급으로 연간 4800MWh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네온2는 19.3%의 초고효율과 최대 400W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보증 정책으로 25년간 제품 보증과 모듈 출력 성능을 90.08%까지 보증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