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금융사 싱크로니와 계약…할부판매 강화

싱크로니 금융상품 할부 대출 제공
고객 밥캣 장비 구입 부담 줄어…영업력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금융 서비스 기업과 손을 잡고 밥캣 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고객에게 할부 대출상품을 제공, 장비 구입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금융상품을 앞세워 영업력을 강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싱크로니(Synchrony)와 할부 금융상품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두산밥캣의 북미 사업 금융부문 두산 파이낸셜 솔루션이 싱크로니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성사됐다. 양사 협력으로 두산밥캣 고객은 미국 전역에 걸쳐 500개 이상의 밥캣 딜러에서 싱크로니의 금융상품을 활용해 밥캣 장비를 할부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싱크로니 파이낸셜은 미국 코네티컷 주 스탬 포드에 본사를 둔 소비자 금융 서비스 회사다. 디지털, 소매 등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전문 금융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소비자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 
 
키이스 메이트 싱크로니 결제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밥캣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월별 결제로 밥캣 장비를 구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크로니 금융서비스 혜택은 딜러에게도 유연한 자금 조달과 단순한 재무 옵션 등으로 비즈니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해준다. 

 

실제 딜러는 향상된 소비자의 신용 결정, 대출 계약 준비 및 신속한 대출 자금 조달 프로세스를 위해 싱크로니의 혁신적이고 모바일 응답형 비즈니스 센터 기술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센터에는 딜러점이 할부 대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세한 비즈니스 대시보드가 포함돼 온라인 혹은 매장 판매를 유도한다.

 

북미 소형장비 선두업체인 두산밥캣은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판매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지 마시아 두산밥캣 금융서비스 사장은 "금융 전문성과 양질의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싱크로니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며 "밥캣 딜러들은 싱크로니 상품을 통해 고객에게 우수하고 단순화된 금융 옵션으로 장비 구입을 돕는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시장 호황과 농업·조경용 소형장비(GME) 수요 증가로 지난해 3분기부터 북미에서 매출 반등이 나올 정도로 판매율이 좋다. 지난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만 총 1억3960만 달러(약 1671억원) 규모로, 지난 2019년 6600만 달러 판매 기록 보다 약 111% 가량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두산밥캣의 올해 북미 매출액은 30억4000만 달러로 작년 보다 13.4%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재고축적 수요까지 반영하면 북미지역 매출이 작년 대비 32%까지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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