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현지 수소트럭 생산계획 '재확인'

현지법인 사장 "1~2년 내 中 전용 모델 선보일 것"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 상용차(트럭·버스)부문이 중국 현지 수소트럭 생산계획을 재확인했다.

 

18일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자회사 현대상용차유한공사 사장 린종저(林坰澤)는 지난 16일 중국에서 열린 전기차 포럼 '차이나 EV100'에서 중국 쓰촨성의 현대 상용차 공장에서 수소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연 최대 15만대의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의 유일한 외국 상용차 공장이다.

 

린종저 사장은 또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현재 중형 수소트럭 및 수소 트랙터를 개발 중이며 중국 내 수소차 상용화도 적극 준비하고 있다"며 "1~2년 내 모두에게 중국 전용 수소트럭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수소트럭 운행 주체와 충전기지 건설, 물류회사를 아우르는 현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수소차 보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중국 정부는 이후에도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는 보급 확대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소차 확대 계획의 핵심은 수소트럭·버스 보급 확대다.

 

현대차도 이에 발맞춰 2030년까지 중국에 2만7000대 이상의 수소트럭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2만5000대), 미국(1만2000대) 수출 목표보다 많다. 현대차는 또 쓰촨공장의 수소차 생산을 위해 중국 광저우에서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올 7월 전주 상용차 공장에서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 셀' 양산 체제를 갖추고 스위스 등지로 수출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를 통해 이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자 참조 [단독] 현대차, 수소트럭 내달 中 첫선…현지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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