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배민 키운다" 딜리버리히어로, '670억' 스타트업 펀드 조성

벤처캐피탈(VC) DX벤처스 설립
주문형 서비스·식품 기술·AI·핀테크·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자본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전 세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DX벤처스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5000만 유로(약 670억원)로, 딜리버리히어로가 전액 출자했다. 주문형 서비스와 식품 기술, 인공지능(AI), 핀테크,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던컨 맥킨타이어 DX벤처스 전무는 "딜리버리히어로는 신생 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그동안 콜롬비아의 대표 배달 업체 랩피, 스페인 주문형 배달앱 글로보 등 유망 스타트업에 5억 유로(약 669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딜러버리히어로는 2011년 독일 베를린에서 창업한 음식 배달 앱 회사다. 창업자인 니콜라스 외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만 컨설턴트 출신이다. 2008년 유럽에서 배달 서비스 업체 '온라인 피자'를 창업한 뒤 회사를 설립했다.

 

딜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다. 이를 위해 국내 2위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1분기 중으로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는 음식 배달 시장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회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두고자 16억 달러(약 1조75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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