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 2후판 공장 생산설비 6년 만에 매각

연산 190만t 규모 후판공장, 철골 해체기업에 매각
공장 매각으로 회사 재무 건전성 기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이 포항 후판 공장 폐쇄 6년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그동안 매각 협상자로 거론된 해외 주요 철강기업이 아닌 국내 철골 해체기업에 후판 공장을 넘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포항 2후판설비를 철골 해체기업에 매각한다. 매각가는 비공개다. 그동안 후판 2공장을 매각하려고 철강사에 판매하려고 애썼지만, 설비 노후화로 최종 철골 해체기업에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포항 2후판 설비는 동국제강이 지난 1998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연산 190만t급 생산라인이다. 1후판 공장은 지난 2012년 폐쇄한 뒤 2013년에 인도네시아 구나완 다얀자야스틸에 300억원에 매각했다. 

 

2후판 공장 생산설비 매각 절차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인수자와 매각금액에 대한 입장차로 무산된 바 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 재매각 추진, 인도 주요 철강사 등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설비 구매 의사를 타진했으나 가격 이견 차이로 역시 매각에 실패했다. 

 

동국제강이 2후판 공장을 매각한 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신규 투자를 위해서다. 후판 2설비를 매각한 후 컬러강판 등 고부가 철강제품으로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현재 당진에 연산 150만t 규모 후판 단일공장을 운영 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후판 2공장 매각으로 현금 흐름이 좋아져 회사 재무 건전성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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