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주머니 더 두둑해진다…딜리버리히어로 주가 고공행진

딜리버리히어로 주가 연초부터 7%대 상승
김봉진 1조원대 주식 부자 예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음식배달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가가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주머니도 두둑해지고 있다. 김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지분 매각 대금으로 딜러버리히어로 주식을 받기로 했는데, 주가 가치가 연일 뛰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독일 증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주당 136.55유로(약 18만2170원)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7.5% 오르며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음식배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80% 가깝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김봉진 의장은 1조원대 주식 부자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딜러버리히어로는 지난 2019년 12월 우아한형제들과 인수 계약 체결 당시, 현금 17억 유로와 19억 유로어치 자사주(당시 기준 4000만주)를 우아한형제들 투자자(87%)와 김봉진 의장 등 경영진(13%)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김봉진 의장의 지분율은 9.89%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1년 동안 딜리버리히어로의 주가는 3배가량 뛰었다. 계약 당시 딜리버리히어로의 주가는 47.5유로(약 6만3370원)였다. 

 

김 의장은 또 아시아 사업의 경영권도 확보했다. 그는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이 50대50 지분으로 설립하는 우아DH아시아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에 양사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경영하게 된다.

 

한편, 딜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위해 국내 2위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공정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우아한형제들 인수가 최종 성사됐다. 1분기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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