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R 장갑 특허 획득…'메타버스' 시대 준비

각 손가락 움직임 입력 가능 장치
10년내 수백조원 규모 시장 성장 예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VR 장갑 특허가 공개됐다. 향후 VR 장비를 강화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2018년 8월 28일 출원한 'IMU(관성측정장비) 기반 장갑'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에는 가속도계와 회전 속도계, 자력계 등이 적용된 관성 측정 장치를 부착한 VR(가상현실) 장갑이다. 

 

애플은 해당 장갑을 장착하며 각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게 돼 VR 장비를 컨트롤 할 수 있고 기존 컨트롤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VR 장갑이 당장에는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시대에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되는 발전된 가상현실 세계로 그 안에서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년내 해당 시장이 수백조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페이스북, 엔비디아는 물론 에픽게임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회사들이 앞다퉈 선점하려고 하는 시장이다. 애플도 이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며 VR 장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다양한 개념들을 특허로 출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며 "이번 특허도 실제 구축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 고려하고 있는 개념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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