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경석 칠레법인장 선임

-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두루 경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오경석 칠레법인장을 새로 선임하며 '중남미 황금시장'인 칠레를 공략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칠레법인장에 오경석 전 아르헨티나 법인장을 임명했다. LG전자 칠레법인은 “4년마다 법인장을 교체하는 회사 정책에 따라 기존에 허동욱 법인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오경석 신임 법인장은 남미 지역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다. 멕시코 홈앤엔터테인먼트(HE) 사업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 법인장을 역임했다.

 

칠레는 소비재에 대한 소비 수준이 중남미 역내 최고 수준이다.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중·고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능과 프리미엄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5년 54%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50%대에 안착했다. LG전자는 2017년 1~7월 기준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냉장고는 9%, TV는 25%의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003년 10월 전자제품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칠레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2013년엔 칠레 시장을 타깃으로 내놓은 울트라 HD TV 광고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900만건을 넘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탁기 두 개가 합쳐진 트윈워시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도 잇달아 출시됐다. 

 

오 법인장은 "하루하루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불가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