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케냐에 두 번째 e-쇼룸 오픈

올레드 TV·인스타뷰 냉장고 등 전시…가상 투어 진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케냐에 두 번째 'e-쇼룸'을 마련하고 신흥 시장인 아프리카에서 비대면 마케팅을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케냐 나뉴키 소재 쇼핑몰 케다몰에 e-쇼룸을 열었다.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 TV △두 번 두드려 냉장고 안을 투명하게 보고 식자재를 파악할 수 있는 인스타뷰 냉장고 △드럼 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방식의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등을 전시했다.

 

소비자들은 LG전자가 제공하는 가상 투어를 통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쇼룸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얻고 판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e-쇼룸을 확대해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케냐 나이로비 사릿 쇼핑센터에도 e-쇼룸을 마련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홍보를 활발히 펼치는 양상이다.

 

아프리카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으로 LG전자가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아프리카는 13억 인구를 자랑한다. 케냐가 포함된 동아프리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8년 기준 5.7%에 이른다. 내년에도 5~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8곳, 기타 7곳을 두며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2018년 신제품 설명회 'LG 이노페스트' 첫 개최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택했으며 지난해 주요 거래처를 한국에 초청해 'LG사이언스파크'를 둘러보며 거래선과 협력을 공고히 했다.

 

현지 매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달 케냐 유통사 오팔넷(Opalnet Limited)과 나이로비 애드라이프 플라자 빌딩에 네 번째 브랜드숍을 개소했다. 9월에는 유통업체 핫포인트 어플라이언스(Hotpoint Appliance Limited)와 케냐에 첫 빨래방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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