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중형 트럭 '마이티' 조립생산

칼리니그라드 공장 트럭 생산 라인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마이티 등 중형 트럭 생산을 시작했다. 라인업 확대로 상용차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 현지 조립생산 업체인 '아브토토르' 칼리니그라드 공장에서 마이티 EX8, 마이티 EX9 등의 모델을 생산한다. 

 

아브토토르는 앞서 HD78, HD 65, HD35, HD35C 등 현대차 트럭 라인업 생산한데 이어 마이티 생산을 통해 그 범위가 확장됐다. 아브토토르는 이번 마이티 생산을 위해 용접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설비를 신규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아브토토르가 이번 상용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대차 상용차 생산기지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브토토르는 칼리니그라드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보유한 회사로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FAW, BMW 등의 러시아 판매 차량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GM공장 인수를 추진한데 따른 분석이다.

 

GM공장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현대·기아차는 아브토토르의 위탁 생산분을 GM공장으로 전환하는 대신 현대차 상용차 부문 생산을 증대한다는 것.

 

아브토토르 관계자는 "마이티가 생산되는 라인은 첨단 설비가 적용됐고 생산의 모든 단계에서 로봇 장비가 사용된다"며 "특히 30가지 이상의 범용 및 특수 구조물을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특장차가 생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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