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도담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진출 25주년을 맞아 현지 공학 부문 인재와 스타트업을 육성 강화 등 내용을 담은 현지화 강화 계획(이니셔티브) '파워링 디지털 인디아(PoweringDigitalIndia)'를 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인도 내 혁신 생태계를 키운다는 목표로 곧 공대생과 학계가 참여하는 청소년 중심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내년 중 삼성전자 인도연구소를 중심으로 5세대 통신(5G)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부문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현지 대학과 협업해 인도 현지 스타트업을 키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파워링 디지털 인디아' 계획의 핵심인 연결성과 변화의 의미를 담은 별도 로고를 제작하고 내년부터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강 켄(Mr. Ken Kang) 삼성 서남아시아 총괄은 "삼성전자는 '파워링 디지털 인디아'를 통해 인도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강력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인도가 1991년 경제자유화를 추진한 직후인 1995년 인도에 진출해 25년이 지난 현재 인도 현지 최대 휴대폰·가전제품 제조사로 성장했다. 현지 사업장에서만 7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나오는 매출도 100억달러(약 10조9000억원)를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