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소협회 출범…토요타 등 日기업 88곳 참여

내년 2월까지 日정부에 정책 제안…경제산업상 "전적으로 지지"

 

[더구루=김도담 기자]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내 88개 기업이 지난 7일 일본수소협회를 출범했다. 2030년까지 전국적인 상업용 수소 유통망을 구축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88개사는 이날 일본수소협회를 설립하고 내년 2월까지 정부에 관련 정책 제언을 하기로 했다.

 

초대 공동 회장사는 토요타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맡는다. 또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 홀딩스와 종합상사 미쓰이도 이사회 회원사로 참가한다.

 

이 협회는 회원사가 일본 정부에 수소와 관련한 정책 제언을 하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비슷한 형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약적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일본 전역에 상업 수소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조엔(약 21조원)에 연구개발기금 중 일부를 관련 연구에 투입한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토요타 회장은 "진정한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선 이전의 노력을 뛰어넘는 혁신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대신(장관)은 "(이 협회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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