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인니 여신금융사, 만기채권 상환 전망 '긍정적'

인니 신평사 페핀도 "KB 파이낸시아 자금 조달 능력 우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전문회사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가 만기 채권을 상환할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카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 능력이 한층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현지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평가사 페핀도는 22일(현지시간) 내년 1월 만기가 찾아오는 1776억6000만 루피아(약 140억원) 규모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의 중기채권에 신용등급 'idAA'를 부여했다.

 

페핀도는 "지난 9월 말 자금 조달을 통해 내년 만기 예정인 채권을 상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장기적인 금융 약정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도 인도네시아의 다른 금융회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의 지분 80%를 879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30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실시, 안정적 자금 조달의 기반을 마련했다.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모회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조달 비용을 낮추면 그만큼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금융사다. 총자산 3251억원, 자기자본 632억원, 임직원 9800여명 규모의 중형 업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137개 지점을 보유하는 등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여신 취급액 기준 오토바이 담보 대출과 내구재 대출은 각각 업계 3위, 자동차 담보 대출은 업계 5위 수준이다.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자동차 딜러를 중심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해 디지털 기반 비대면 영업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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