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 내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구 포스코대우)이 폴란드 파이프 생산기업에 철강자재를 납품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폴란드 페럼그룹과 금속 재료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 재료는 파이프 제조시 사용되는 열간 압연 시트를 포함한 금속 재료로, 계약 규모는 900만 유로(약 115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3월 5일 페럼 측에 금속 재료를 납품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물론 포스코그룹 전체의 동유럽 시세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유럽시장 교두보로 터키에 유럽 첫 생산거점인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공장을 지은데 이어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에 강판 장기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사업을 확장해왔다.
최근엔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종합상사 업종이 가진 글로벌 인지도를 의식해 사명에서 '대우'를 떼려는 것.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전담해주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