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수송 돕는다" 티웨이항공, 中 지난에 전세기 운항

매주 금요일 총 5회 전세편 운항
교민·기업인·유학생 등 고객 수송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묶인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편을 운항한다. 중국 지난(濟南, 제남) 노선에 비행기를 띄워 교민 귀국을 돕기로 한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1회 일정으로 '인천~지난' 노선 전세기를 띄운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11월 20일 △11월 27일 △12월 4일 △12월 11일 △12월 18일 등 매주 금요일마다 한 달간 총 5편 운항한다.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 출발해 지난야오창국제공항에 11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지난야오창공항에서 오후 12시 5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3시 50분 도착한다. 

 

공급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좌석수(186석) 보다 더 적은 140석만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이 중국 지난에 전세편을 운항하는 건 교민 수송을 위해서다. 인천과 지난을 오가는 전세기편을 띄워 현지 교민, 기업인, 유학생 등 고객 수송을 돕겠다는 것.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 '인천~지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당시 186석의 B737-800편을 투입해 주 2회(월·목) 일정으로 정기편 운항했다. 이후 운휴와 복항을 반복하다 코로나 여파로 일시 중단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지방정부의 방역확인증과 중국 민항국의 운항 허가를 받은 티웨이항공은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재개했고, 이후 '대구~옌지' 노선도 운항을 시작했다. 

 

일본 하늘길도 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초 인천-오사카(간사이),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각각 재개했으며 주 1회 운항을 이어간다. 중단 후 8개월 만의 운항 재개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311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적자폭이 늘어났다. 3분기 매출액은 4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줄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26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82% 늘었고, 영업손실 폭도 170억원 가량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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