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8년 美 JFK 등 주요공항에도 도심 항공택시 띄운다

현대차 글로벌 COO, JFK·LAX공항 사례 들어
'이미 개인용 비행체 개발중…더 빨라질수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8년까지 미국 뉴욕 JFK 공항이나 로스엔젤레스 LAX 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도 도심 항공택시(Urban Air Taxi)를 운영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앞서 밝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전략과 괘를 같이 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세 뮤노스(Jose Munoz) 현대차 북미판판법인 최고경영자(CEO)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기자협회(APA)와의 전화 컨퍼런스에서 "2028년엔 LAX 공항이나 JFK 공항 같은 미국 주요 공항에서 도심 항공택시가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쩌면 이보다 더 빨리 보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뮤노스는 이어 "현대차는 이미 혼잡한 도심에서 공항으로 승객 5~6명을 태우고 이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 중"이라며 "우리는 도심 항공 택시를 포함한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우리는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0)에서 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선보이고 2028년 이를 활용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은 상용화 시점 질문에 "오는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제도와 법규, 이런 것들이 같이 가야 하므로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었다.

 

현대차는 차량공유 기업 우버와 손잡고 UA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또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Aptiv)와 총 총 40억달러(약 4조4600억원)를 투자해 합작회사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해 미국 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로보택시(robotaxi)'를 준비 중이다. 육상이냐 항공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도심 항공 택시 역시 궁극적으론 자율주행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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