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해운사 'NLNG', LNG선 8척 도입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8년 전 LNG운반선 수주 인연으로 수주전 우위
현재 생산기지 구축 등 나이지리아 기반 튼튼

 

[더구루=길소연 기자] 나이지리아 LNG 생산기업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NLNG)가 신규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를 추진하는데 삼성중공업이 강력 후보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NLNG 해운 자회사 보니 가스 트랜스포트(BGT)이 LNG 운반선 도입을 검토하는데 건조사로 거론되고 있다. 도입 선대 규모는 최소 6척에서 최대 8척이다. 

 

NLNG의 증설에 필요한 LNG운반선으로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인 액화트레인 7호기(Train7) 사업 관련 선단 교체 목적으로 신조 발주가 추진된다. 

 

NLNG는 작년 12월 연간 800만톤(8-mtpa) LNG 생산이 가능한 NLNG 액화트레인 7호기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2024년까지 나이지리아 LNG 수출량을 현재 대비 35% 늘린 30-mtpa로 증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될 신조선을 들이는 것이다. 현재 NLNG 13만7300CBM급 'LNG Sokoto'호 등을 포함하여 노후 스팀 터빈추진식 선박을 대거 보유 중이다.

 

업계는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중공업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7년 전 나이지리아 BGT사로부터 17만5000㎥급 LNG선 4척을 9억 달러에 수주했다. NLNG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LNG 운반선 가운데 선령 35년 이상의 노후 선박을 교체하기 위해 국체입찰을 진행했는데 건조 사업을 확보한 것.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유력한 이유는 또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선박 생산기지인 나이지리아 합작조선소(SH-MCI)를 운영중이다. 올 초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HIN)은 나이지리아 항만청(NPA)과 항만부지 약 11만2426㎡의 임차 계약을 맺고 제조 및 통합 야드 서비스를 확장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석유기업 셸(Shell)이 진행중인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Bonga South West-Aparo, BSWA) 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