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트로라이트, 헝가리 전해액 공장 30일 공청회 개최

전해액·NMP 공장 투자
30일 공청회 예정…환경 영향 등 검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화기업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오는 30일 헝가리에서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생산설비와 N-메틸피롤리돈(N-Methyl Pyrrolidone·이하 NMP) 정제 공장과 관련 환경 영향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헝가리 소쉬쿠트 지역에 전해액 생산 공장과 NMP 정제 공장을 짓고자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30일 지역 주민이 참여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공장 건설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영향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주민들은 주거용 건물과 공장이 약 1000m 떨어져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노출과 사고 리크스도 언급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설득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 9월 24일(현지시간) 전해액 공장에 대한 건축 허가를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았다. 이달 들어 NMP 공장 건설로 인한 환경 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측은 "법적 절차를 밟으며 투자가 순항 중"이라며 "아무 문제 없이 예정대로 건설이 진행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450억원을 쏟아 약 3만7000㎡(3.7ha)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헝가리에서 배터리를 제조하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해액 공장은 연간 2만t의 생산량을 갖추며 내년 5월 준공이 목표다. NMP 공장은 연간 2만t 규모의 폐 NMP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6월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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