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1, 4개국서 생산…사양 노출

한국,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서 제조
내년 1월 출시 전망…카메라 수직 배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국내와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 만든다. 출시 일정을 내년 1월로 앞당기고 카메라 디자인의 변화를 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령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은 지난 24일 트위터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는 한국과 베트남, 브라질, 인니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구미와 베트남 박닌·타이응우옌성, 브라질 캄피나스·마나우스, 인니 치카랑 등에서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생산하던 프리미엄 모델을 해외 사업장에서도 만들며 생산 거점을 다변화해왔다.

 

최근 출시한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를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과 브라질에서 생산했다. 전체 생산량 중 20%를 베트남 공장에 맡기고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도 베트남에서 제조했다.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공장 가동이 차질을 빚었을 때도 갤럭시 S20 생산물량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제품 공백을 줄이고자 출시 일정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통상 2월에 공개해 3월 초에 제품을 출시해왔으나 갤럭시 S21은 내년 1월 공개가 유력시되고 있다.

 

S21은 카메라 디자인의 변화가 예상된다. IT 제품 정보 유출가 '온리크스'가 공개한 S21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는 인덕션 디자인에서 탈피했다. 수직으로 나란히 배열됐으며 크기는 더 커졌다. 모듈 가장자리가 후면 끝을 따라 둥글게 마감 처리됐다.

 

전작인 S20과 동일하게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남긴 상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크기는 가로, 세로, 두께 기준 71.2x151.7x7.9㎜다.

 

기본 모델인 S21은 6.2인치 혹은 6.3인치, S21 울트라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전망이다. 7인치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색상은 S21이 그레이와 핑크, 화이트, 바이올렛, S21+가 블랙과 실버, S21 울트라가 블랙과 실버, 바이올렛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S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S펜의 수납공간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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