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알지노믹스, 독일 제약사와 유전자 치료제 개발 '맞손'

CEVEC의 세포주 기술 사용…유전자 전달체 양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지노믹스가 독일 제약사의 세포주 기술을 활용해 항암·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CEVEC(CEVEC Pharmaceuticals GmbH)와 아데노바이러스 제조에 CEVEC의 세포주를 활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데로바이러스는 유전자를 인체에 주입하는 벡터(전달체)다. 알지노믹스를 아데로바이러스를운반체로 사용하는 유전자 치료제 ‘RZ-001’를 개발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CEVEC의 세포주 CAP®를 활용해 벡터를 양산한다. CAP®는 벡터의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평가를 받는다.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RCA)가 생성될 가능성을 최소화해 부작용 위험도 줄였다.

 

알지노믹스는 CEVEC의 세포주 기술에 자사 플랫폼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을 결합해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은 타겟 부이를 인지해 목표하는 리보핵산(RNA) 서열을 제거하고 동시에 절단된 부위에 연결하고자 하는 RAN를 이어주는 기술이다. 특정 RNA의 발현을 저해하며서 치료 유전자를 발현시켜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성 간암을 타깃으로 한 RZ-001을 비롯해 악성 교모세포종(RZ-002), 알츠하이머(RZ-003), 유전성망막질환(RZ-00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실탄도 확보했다. KDB산업은행과 시너지IB투자, 쿼드자산운용 등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지난해 1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향후 RZ-001을 시작으로 핵심 파인라인의 임상을 추진해 상용화에 신약 개발에 서두를 방침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CEVEC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생산 공정 구축으로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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