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뉴욕 거점 매장 문 닫아…브로드웨이점 폐점

코로나19 불황속 가맹사업 확대 전략 차질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의 미국 뉴욕 거점 매장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현지 가맹점주가 폐점을 결정한 것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폐점이 다른 가맹점주에게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이 최근 폐점됐다. 가맹점주가 재오픈을 대신해 아예 매장 철거를 결정했다.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점은 미국 뉴욕의 고급 주택가인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Upper Westside)에 위치한 곳으로 파리바게뜨의 뉴욕 거점 매장 중 한 곳이다. 맨해튼 40번가점과 맨해튼 52번가점이 오픈 직후부터 흑자행진을 이어간데서 큰 자신감을 얻고 지난해 문을 열었다.

 

뉴욕 맨하튼에 도심 속 안락한 휴식처 느낌을 주기 위해 목재를 사용한 따뜻한 인테리어 느낌을 연출하고 스낵킹(snacking·식사 대용) 제품군 강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전략형 매장이었다.

 

매장 오픈 초반 반응이 좋았지만,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폐점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뉴욕 매장 폐점으로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 확대 공략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 2005년 미국에 파리바게뜨를 처음 선보인 이후 동부 뉴욕과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점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SPC그룹은 불황이 오히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북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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