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개미 잡아라'…미래에셋,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출시

웹사이트·앱 통해 계좌 개설 후 곧바로 거래 가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에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베트남 주식 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들을 잡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이달 초 인터넷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전자실명제(eKYC)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했다. 온라인에서 신분증과 사진을 등록하면 증권사 직원이 연락해 계좌 개설 절차를 설명하고 정보 확인을 실시한다. 이후 온라인 거래 계정을 만들면 곧바로 거래를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온라인 계좌 개설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특별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개인 투자자가 대거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증권기록센터(VSD)에 따르면 올해 1~7월 신규 증권계좌 수는 19만3000개로 지난해 전체 신규 계좌 수(18만9000개)를 넘어섰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3만개 이상씩 늘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2위의 증권사다.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 등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전국 8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반기 신규 지점 개설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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