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권사 인니법인 임원, 지와스라야 부패사건 참고인 조사

인니 검찰, 지와스라야 부패 수사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 지와스라야 부패 사건과 관련해 한국 A증권사 관계자가 현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검찰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증권사 인도네시아법인 현지인 임원을 비롯해 현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인니 검찰은 즈와스라야와 거래한 현지 자산운용사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인니 대검은 자료를 내고 "이번 조사는 지와스라야 부패 사건의 실채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지와스라야의 재무 관리와 투자 관련해 문제를 밝히는 데 꼭 필요한 조사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검찰은 지와스라야가 인도네시아 재벌 베니 조크로사푸트로 핸슨인터내셔널 회장과 위험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해를 봤다며 부패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검찰은 베니 회장을 비롯해 지와스라야 전직 임원들을 부패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또 이번 거래와 연관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베니 회장은 2018년 포브스가 발표한 인도네시아 부자 50명 가운데 43위에 오른 인물이다. 당시 자산은 6억7000만 달러(약 7700억원)로 추산됐다.

 

한편, 지와스라야는 부실 투자와 방만한 경영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18년 10월 6일부터 보험금 이자는 물론 원금 지급 정지를 선언했다. 국내 시중은행 현지 법인을 통해 지와스라야 고이율 저축성보험에 가입한 한국인이 474명이고, 피해 금액은 5740억 루피아(약 45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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