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세대 엘란트라' 중국 띄우기…'카니발' 고객 행사 전면 배치

허난성 정저우시서 '현대 카니발' 개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고객체험 행사인 '현대 카니발'에 7세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전면에 내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정저우역 일대에서 브랜드 체험 행사인 '현대 카니발'을 개최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오는 25일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7세대 엘란트라를 전면에 배치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행사에서 엘란트라를 이용한 스턴트 묘기를 선보이는 등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형 10세대 쏘나타도 함께 전면배치했다. 

 

'현대 카니발'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된 고객 체험형 브랜드 행사로 차량 전시는 물론 △스피드 스턴트 쇼 △자동차 기예 △VR 체험 △스마트 안전 주행 체험 등 고객 체험형 행사다.

 

베이징현대는 '현대 카니발'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기존 '가성비'에서 벗어나 '첨단기술'로 탈바꿈시키고, 고객과의 스킨십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를 중지했으나 최근 진행 방식을 변화시켜 다시 시작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형 10세대 쏘나타만큼이나 신형 7세대 아반떼의 출시를 계속해서 감소하는 판매량을 반전시킬 카드로 기대하고 있다. 

 

아반떼가 지난 30년간 중국에서 470만대에 판매되며 인지도가 있고 이번 세대의 디자인이 현지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평도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전해져 현대차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7세대 엘란트라 출시는 지난해 말 베이징현대가 발표한 'HSMART+' 전략이 보다 완전하게 구현됨을 뜻한다"며 "베이징현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현대 카니발과 신차들로 '기술 브랜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 '현대 카니발' 행사는 오는 24일과 25일 양 일간 후난성 창사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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