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미래에셋·키움 투자' 아포타, 베트남 지불중개 라이선스 획득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게임 퍼블리싱·광고·e스포츠 생태계 구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이 투자한 베트남 게임 퍼블리싱 스타트업 아포타가 모바일 간편결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게임 퍼블리싱, 광고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포타 계열 아포타페이는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지불중개 라이선스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자지갑뿐만 아니라 전자지불 게이트웨이 서비스도 운영·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포타는 라이선스 획득을 계기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게임 퍼블리싱, 광고, e스포츠 등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포타는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 업체다. 게임 퍼블리싱 업계 3위로 가입자 수가 6000만명에 달한다. 광고 사업과 모바일 결제, 전자지갑, 스트리밍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VC 네 곳이 동시에 투자해 알려진 회사다. VC 네 곳은 아포타와 750만 달러(약 86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맺었다. 

 

아포타 관계자는 "그동안 아포타페이는 그룹 서비스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라이선스를 얻으며 서비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자지갑 이용자 수는 1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 수준이다. 모모, 페이우, 에어페이, 모카, 잘로페이, 비엣텔페이 등 6대 업체가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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