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자' 나녹스, 공매도 공격에도 주가 상승…"니콜라와 달라요"

美투자매체 시킹알파, 시트론 주장 조목조목 반박
나녹스 CEO도 기술 사기 의혹 일축
나녹스 주가 22일 20% 떨어졌다 4% 상승 반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텔레콤이 투자한 이스라엘 의료장비 업체 나녹스에 대한 공매도 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녹스 주가는 오히려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 공매도 세력의 주장이 완전히 틀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녹스 주가는 주당 30.11달러(약 3만5000원)로 전일보다 4.4% 상승하며 마감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로 유명한 투자회사 머디워터스의 의혹 제기로 개장 전 20% 급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머디워터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녹스를 '니콜라보다 더 큰 쓰레기'라고 비판했다. 머디워터스는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렸던 루이싱커피의 회계 장부 조작 의혹을 제기해 나스닥 퇴출을 이끌어내면서 유명해졌다.

 

나녹스 주가는 지난 11일 주당 64.19달러(약 7만4700원)까지 상승했지만 시트론 리서치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50% 넘게 주저앉았다. 앞서 시트론 리서치는 지난 15일 나녹스가 기술력을 입증하는 특허는커녕 작동하는 시제품이나 미국 식약처(FDA)의 제품 승인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시킹알파는 이러한 시트론 리서치의 주장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시킹알파는 "시트론 리서치의 짧은 보고서를 읽는 순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보고서는 X선 시스템에 대한 과학적 논의도 없고 방사선 전문가와의 인터뷰도 없다는 것만으로도 무시해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시킹알파는 "나녹스가 기존 CT 스캐너와 비교해 자사의 기기로 촬영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시트론 리서치의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CT 이미지는 없지만 나녹스의 X레이 소스로 촬영한 이미지는 경쟁사가 촬영한 이미지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녹스 기기에 대한 과학적 논문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시제품이 하나뿐이기 때문이다"며 "제품이 광범위하게 출시되면 논문 작성과 연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킹알파는 GE헬스케어가 연구·개발(R&D)에 10억 달러(약 1조1640억원)를 투자한 것과 비교해 나녹스는 설립 이후 R&D 투자가 700만 달러(약 81억원)에 그쳤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이 매체는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규모의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리봉고는 지난 2017년 R&D에 12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지출했지만, 현재 130억 달러(약 15조1300억원) 가치의 회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최고경영자(CEO)도 공매도 세력의 주장을 일축하며 기술력에 자신을 보였다. 폴리아킨 CEO는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예루살렘 소재 대형 병원인 하다사병원과 함께 시제품을 시험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전문가와 함께 기술을 개선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SK텔레콤, 후지필름,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고 인텔,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춘 최고의 인력이 풍부하다"며 "CEO의 역할을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고 우리는 좋은 브랜드와 인력을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2대 주주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나녹스에 2300만 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다. SK텔레콤은 나노엑스 기술의 한국과 베트남의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향후 해당 국가의 사용 허가 절차를 거쳐 기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 디지털 엑스레이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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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전기술, 국내 최대 100㎿ 제주한림해상풍력 컨설팅 업체 선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은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서비스 KCI(KCI the engineers B.V)로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고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컨설팅 업체로 KCI를 선정했다. 1987년 설립된 KCI는 네덜란드 스키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다. 원유와 가스, 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한전기술은 KCI로부터 해상 풍력발전소의 사업 개념부터 세부 설계까지 전반적인 기술 자문을 받는다. KCI와의 협력으로 사업 개발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2023년 6월까지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KCI는 "유럽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며 얻은 노화우를 토대로 한전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에 5.56㎿급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설비 용량은 100㎿로 해상풍력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다. 한경면 두모리 소재 탐라 해상풍력(30㎿)보다 3배 이상 크다. 한전기술은 2010년 제주도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환경 훼손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허가 절차가 늦춰졌지만 지난해 제주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받으며 사업이 본격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주관사로 중부발전, 대림산업, ㈜바람이 공동 출자했다. 두산중공업이 풍력설비 18기를 전량 납품한다. 한전기술은 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전기술은 부산에서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0㎿급 해기청사 해상풍력사업에서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는 전남개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에 손을 잡았다. 전남개발공사가 참여하는 신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기술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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