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파워, 인도네시아 4.8GW 가스화력발전소 건설…내년 1월 착공

총사업비 7.7조…인근 경제특구·산업단지에 전력 공급
3단계 걸쳐 공사 진행…2023년 전체 발전소 가동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림파워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주(州)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림파워와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지난달 26일 4.8GW 규모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본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공장 토지 제공과 행정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화력발전소는 바투바라 지역에 들어선다.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1600㎿ 규모로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전체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5억 달러(약 7조7000억원)다. 

 

이 발전소는 세이 망케이 경제특구와 쿠알라 탄정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생산된 전력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를 거치지 않고 두 구역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한림파워는 발전소 완공 이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냉 250여개 기업을 유치,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경제특구와 산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연례 국정연설에서 "중복 규제를 없애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산업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중기 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30여개 산업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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