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폴리체 플랜트, 고가도로 공사 추가…현대엔지니어링 수혜 전망

폴리체 정부, 항만·저장시설 연결 도로 건설 허가
올해 초 공사 시작…사업 속도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중인 폴란드 폴리체 프로판탈수소화(PDH)·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사업에 고가도로 공사가 추가됐다. 현지 정부가 이 사업의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혜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체 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폴리체 PDH·PP 플랜트의 항구와 저장 시설을 연결하는 고가도로 건설을 허가했다. 마렉 슈보츠 폴리체 부지사는 "이번 후속 결정은 폴란드에서 가장 큰 투자 사업을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장 큰 투자 가운데 하나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 지분을 투자, 준공 후 운영 단계에도 참여한다.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는 시설이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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