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휩쓰는 'K-건설'…GS건설·두산重·포스코건설 '활약'

해외 국가 중 최고…일본·중국 업체 앞서
베트남, 인프라 개발 해외 자본 적극 유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K-건설'이 베트남 건설 시장을 휩쓸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한국 건설 업체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개발을 위해 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면서 앞으로 한국 건설사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2일 영국 시장조사기업 피치 솔루션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17%로 현지에 진출한 해외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GS건설,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내 한국 건설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지난해 베트남 최초 강합성 사장교인 '밤콩교'를 완공하는 등 현지 건설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빈탄4·응이손2 등 화력발전소 사업을 잇따라 수행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부지조성 공사를 수주하는 등 현지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한국에 이어 일본 기업이 14%, 중국 기업이 10%였다. 베트남 기업의 비중은 43%로 인도네시아(65%), 말레이시아(62%), 태국(56%) 등 다른 신남방 국가에 비해 해외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개발에 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보고서는 "프로젝트 설계, 컨설팅, 건설·관리 분야와 철도차량, 풍력터빈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 제품 공급 등에서 기술력과 자본력을 갖춘 외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많다"며 "베트남 정부는 인프라 부문에서 더 많은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 기업에 대한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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