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인터내셔날 뱅커가 선정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선정됐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2020 인터내셔널 뱅커 아시아&호주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터내셔날 뱅커는 전 세계 은행, 금융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최우수 금융그룹으로 뽑혔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3조3118억원으로 3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신한금융그룹(1조8422억원)에 뒤쳐졌지만,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선두 탈환의 기반을 다졌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이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은 한국 최우수 상업은행과 최우수 혁신 소매은행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PB) 은행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의 아시아 은행 경영자는 인도네시아 BCA은행의 자하 세티아트마드자 CEO가 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고객 서비스 은행은 베트남 아시아상업은행(ACB)이 선정됐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우수 고객 서비스 은행은 호주은행(Bank Australia)이 선정됐다. 최우수 경영자는 매트 코민 호주 코먼웰스은행 CEO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