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휴' 日 자율주행 '티어포', 솜포홀딩스에 피인수

솜포홀딩스, 티어포 유상증자 참여해 자회사 편입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스마트시티 분야서 신사업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일본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어포(TierⅣ)가 일본 대형 보험사인 솜포홀딩스에 인수됐다. 일본 보험업계가 눈앞에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솜포홀딩스는 티어포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98억엔(약 1100억원)을 출자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솜포홀딩스는 지난해 6월 티어포에 48억엔(약 540억원)을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플랫폼을 공유하고 자동운전 플랫폼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 사업에서 얻는 주행 기록·위치 정보 등을 솜포홀딩스가 기존 전개해온 카셰어링, 주차장 공유 사업의 데이터와 결합해 MaaS(Mobility-as-a-Service),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솜포홀딩스는 또 자율주행차 시대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보험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연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티어포는 올해 1월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에 따라 티어포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인 LGSVL를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했다. LG전자는 LGSVL와 유니티 테크놀로지의 시뮬레이션을 연계해 실시간 3D 개발 시스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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