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페이', 현대차 날개 달다…대만서 최초 적용

모바일 결제 시장 30% 가까이 점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라인 페이'가 현대자동차 대만 유통채널에 적용된다. 대만 자동차 업계가 '라인 페이'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계기로 '라인 페이'의 동남아 영토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대만 총판인 난양은 라인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 페이' 통한 차량 거래 서비스를 이달 부터 제공한다.

 

난양측은 이번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시로 해마다 5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차량 구매나 유지 보수에 라인 페이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내 모바일 결제 비중은 이미 신용카드 사용량을 뛰어넘었다.  대만에서 결제 과정에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33.9%인데 반해 모바일 결제의 경우 35.3%이다. 

 

특히 라인 페이는 대만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28.1%에 달해 대만 1위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인 페이는 지난 2018년 '라인 페이 카트 계좌'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며 수도·전기·주차료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범위를 확장시키며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라인은 대만 인구 2400만명 중 21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라는 위치를 활용해 해당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했다. 

 

라인은 대만 자동차 부문에서 '라인 페이'를 검증한 뒤 향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데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난양 측은 "현대차 브랜드 철학은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운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라인 페이 도입도 같은 맥락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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