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사면 TV 공짜"…LG전자·獨 유통사, 판매 파트너십 강화

써마브이 히트펌프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LG전자 브랜드 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독일 냉난방시스템 유통사와 협력을 확대한다. 히트펌프 구매 고객에게 TV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 선점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독일법인은 필립 와그너(Philipp Wagner)와 냉난방시스템 판매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필립 와그너 홈페이지에서 자사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를 구매한 고객에게 65인치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북유럽과 동유럽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정과 중소형 건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유럽 에너지등급 A+++을 만족하고 R32 냉매를 활용해 기존 냉매를 사용한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한다. LG전자는 R32 냉매를 사용한 히트펌프로 지난해 30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벤트 외에 필립 와그너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제공한다. LG전자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전문가 양성을 목적이다. 독일 뮌헨 혹은 에쉬본에 있는 LG 아카데미(LG Academy)에서 소그룹으로 혹은 온라인 세미나 형태로 진행된다. 

 

LG전자는 독일 유통사와 협력을 강화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LG전자는 친환경·고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의 니즈에 맞춰 관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업계 최고 수준의 냉난방 효율을 자랑하는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와 멀티브이 엠, 가정용 냉난방·온수 솔루션 하이브리드 멀티 등 유럽 특화형 제품을 내놓았다.

 

유럽 전시회에 활발히 참가해 기술력을 알렸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개최되는 '칠벤타' 등 각종 박람회에서 부스를 꾸리고 제품을 홍보했다.

 

LG전자 독일법인은 "필립 와그너와 30년 이상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고 강조했다. 필립 와그너는 "LG전자는 히트펌프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전문성을 갖춘 기술 리더"라며 "친환경 히트펌프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