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모델이 미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면서 가성비는 물론 안전성도 인정받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선정하는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에 현대차가 신차와 중고차를 합쳐 3개 모델, 기아차가 4개 모델이 선정됐다.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는 신뢰도 등급, 충돌 시험 점수, 운전자 지원 기능 및 가격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한다.
현대차는 신차 모델에 쏘나타, 싼타페가 선정됐고 중고차 부문에서는 2017년형 투싼이 선정됐다. 기아차도 신차 부문에에 옵티마(국내명 K5), 스포티지가 선정됐고 중고차 부문에서는 2017년형 쏘렌토와 카덴자(국내명 K7)이 뽑혔다.
무엇보다 현대·기아차의 모델들은 충돌평가 뿐 아니라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스마트 센서를 이용한 보행자 감지,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뒷좌석 탑승자 경고 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가격대도 가장 비싼 싼타페도 4만달러(약4700만원)을 넘지 않아 높은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신차부문에서는 △혼다 핏 △토요타 코롤라 △포드 에스케이프 △닛산 로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중고차 부문에서는 △2016 토요타 프리우스 △2016 토요타 캠리 등이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 선정은 최신 안전기술을 탑재해 청소년은 물로 부모들에게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노력을 증명한다"며 "신뢰성, 충돌 보호와 사고 방지 기능의 최상의 조합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