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니로 EV, 유럽 전기차 '쌍두마차'… 5위·8위 나란히 기록

올해 유럽 전기차 점유율 10% 돌파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와 니로 EV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쌍끌이 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유럽 시장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와 니로 EV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는 올들어 7월 말 누적 유럽시장에서 총 1만597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니로EV도 총 1만1865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코나 일렉트릭은 유럽 순수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5위(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6위)를 차지했다. 니로EV도 8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이들 모델 높은 판매 상승세다. 코나 일렉트릭는 지난달 4444대 판매, 올해 판매량 4분의 1가량을 한 달만에 기록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상승세는 이미 예견돼 왔었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던 상황이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코나EV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 물량이 유럽 전역에 풀리며 판매량이 급증하게 된 것이다. 

 

니로EV도 지난달 3371대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아차가 유럽 시장을 '0순위'로 놓고 니로EV의 유럽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이 '톱5'에 이름을 올린데다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이 본격화된 만큼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판매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7월 누적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1위는 총 4만6259대가 팔린 르노 '조에'가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3만4014대)와 폭스바겐 e-골프( 2만1794대)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배터리+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은 7월 말 현재 총 11만3000건 등록, 전년동기 대비 213%나 상승했다. 올해 점유율도 전년(3.6%)에서 4.4%포인트 증가한 8%를 기록했으며 연말 10%를 돌파할 것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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