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베트남 꽝닌성 '투자 MOU' 체결…현대차·SK·LG·롯데 '관심'

28일 대한상의·꽝닌성 투자촉진위 투자설명회 개최
국내 주요 기업 50곳 참석…산업 인프라 투자 '매력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와 SK, LG, 롯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베트남 북부 경제 중심지인 꽝닌성에 대규모 투자 검토에 착수했다.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공략 전진기지로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의 전략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는 셈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롱시에서 꽝닌성 투자·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트라(KOTRA)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SK베트남, LG상사, 롯데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이날 꽝닌성 투자 촉진 지원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 외 꽝닌 지방 지도자들은 이날 컨퍼러너스에서 참석해 토지 인프라 등 투자 지원은 물론 인적 자원까지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고, 반돈국제공항에서의 정기 항공편 개통을 약속했다. 
 
베트남에서 지역 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 꽝닌성은 한국 기업에 있어 산업단지 인프라 건설과 가공·제조 프로젝트, 공공 응용분야에서 투자 유치를 촉구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주로 첨단기술과 전자장비 부품 제조업체의 투자·비즈니스 환경 투명성이 높다.

 

꽝닌성 시장 진입 비용이 다른 곳보다 낮으며, 접근성이나 현지 근로자들의 훈련 수준이 양호한 편이라 베트남 자국 기업 외 외국기업이 사업 확장 계획을 갖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꽝닌성 산업단지 인프라에 투자할 경우 토지 임대표 혜택과 토지보상 철거비용, 근로자 직업훈련 비용, 제품 광고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실제 꽝닌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전자부품회사 고위 임원은 "꽝닌은 교통이 편리하고 수출입을 위한 항구 고속도로가 구축됐으며, 젊은 인재가 충분하다"며 "공장 건설에 관련해서도 베트남 정부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프로젝트 완료를 도왔다"고 말했다.

 

꽝닌은 그동안 산업단지와 경제구 내 도로, 인프라 연결, 물·전기 공급시스템, 하수처리시스템, 폐기물·폐수 처리 시스템, 의료보건 시설 등의 투자를 유치해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투자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투자와 관련해 많은 대표단을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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