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자" 루시드 에어, '플랫폼+113kWh 배터리' 공개

다음달 9일 공개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모터스'가 첫번째 모델 '루시드 에어'에 장착될 플랫폼과 배터리 등을 공개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9월 9일 출시를 앞둔 루시드 에어에 대한 플랫폼과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가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과 소형 113kWh 배터리팩을 장착해 장거리 운행 중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에서 루시드 에어는 컴팩트 한 드라이브트레인과 배터리팩을 장착해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량 내부의 공간을 늘리기 위해 '루시드 스페이스 콘셉트'를 적용했다. 해당 콘셉트는 차량 설계에 있어 내부 공간의 크기를 중심에 두고 설계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루시드 에어는 280L 크기의 프렁크(차량 전면부의 적재공간)과 트렁크를 합쳐 총 739L의 수하물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 자체 드라이브트레인에 개발이었다. 이를 통해 루시드 모터스는 드라이브트레인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었다. 또한 배터리팩도 자체 기술을 통해 크기를 줄이면서도 눈에 띄는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루시드 에어에는 113kWh의 배터리가 장착돼 832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루시드 에어의 효율성과 배터리 용량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며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루시드 모터스 관계자는 "배터리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가면 주행거리를 넓히기는 비교적 쉽지만 무게와 비용을 늘리고 실내공간을 줄이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루시드 에어는 자체 기술을 통해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괄목할 만한 주행거리를 달성하며 전체적으로 차량의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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