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름 놓은 현대차 인도공장…"상공부, 중국산 타이어 수입 허용"

중국 국경 분쟁 이후 3개월 동안 수입 제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당국이 중국과 국경분쟁 이후 수입 제한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수입을 허가하며 현대자동차다 한시름을 놓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상공부 무역국(DGFT)는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하고 인도내 완성차 브랜드에 허가증을 발급했다. 

 

DGFT는 8월 초 수입 재개를 확정하고 9일 부터 현대차 인도공장을 비롯해 9개 완성차 생산법인에 수입되는 타이어에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들 업체들에게 수입허가증을 내주기 시작했고 다음주 중 발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16일 중국과 국경분쟁 가운데 20명의 군인이 사망하자 중국산 타이어를 비롯해 중국산 산업자재에 대해서 수입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타이어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던 인도 내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특히 프리미엄 타이어의 수입 비중이 높았던 만큼 현대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와 같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크게 반발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브랜드는 대사관 등 자국 외교 라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중국에서 수입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현대차와 혼다, 스코다, MG 등도 이번 조치에 따라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인도공장은 수출 물량도 많아 이번 중국산 타이어 수입 재개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데 다소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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