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코로나 공포서 빛난 위대한 기업인 6인

'제프 배조스·카를로스 슬림·마크 저커버그·잭마·아만시오 오르테가·빌게이츠' 뽑혀
탁월한 기업 운영 외 '통큰' 코로나 기부로 주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이는 동안 코로나 공포를 뚫고 빛나는 기업인 6인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 방역 대응을 위해 '통큰' 기부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29일 글로벌 부동산 미디어 리얼 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코로나 공포에서 빛난 위대한 기업인' 6인으로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 △카르소 그룹(Grupo Carso) 설립자 겸 멕시코 부호 '카를로스 슬림'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 버그' △알리바바 공동 설립자 '잭마(마원)'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 인디텍스(Inditex)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등을 꼽았다. 

 

리얼 에스테이트가 이들을 코로나 공포서 빛난 기업인으로 선정한 데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적 솔루션을 제시하고, 구호기금 전달 등으로 방역 대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창립, 사람들의 소비 편의를 진즉시켰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동안 봉쇄령과 함께 집에 머물러 달라는 요청에 소비자들은 가정용 가전제품과 일부 소비재를 아마존을 통해 주문이 쇄도했다.

 

특히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후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애틀 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전세계 실직자들을 고려해 10만개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자선 활동 측면에서 베조스는 미국에서 200개 이상의 푸드 뱅크를 운영하는 시카고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에 1억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개인 기부로 기록된다.

 

 

멕시코 부호인 카를로스 슬림 그루포 카르소 창립자 겸 명예회장도 코로나 공포 속 빛나는 기업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3월 운영 기업과 공동으로 전국 30개 이상 병원에 10억 페소를 기부했다. 의료 장비는 물론 병원 확장, 보건요원 급식 등에 도움을 주고 멕시코 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동참했다. 

 

6월에는 카를로스는 전염병 확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누에보레온에 있는 티에라 와 리베르땃 종합병원에 3000만 페소를 기부, 장비 보완을 도왔다. 이외에도 코로나 임시센터를 만드는 가 하면 다수 멕스코 병원에 기부를 이어갔다.

 

 

페이스북 사장 겸 공동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도 6인중 한명으로 꼽혔다. 그는 지난 4월 아내와 함께 자선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찬-저커버그 재단(Chan Zuckerberg Initiative)을 통해 빌 게이츠 부부 재단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수천개의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는 코로나19를 추적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수억 명의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인 점을 고려해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자들이 고안한 설문 조사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 연구에 나섰다. 이외에 페이스북을 이용해 마스크 사용을 적극 장려했다. 

 

 

알리바바그룹 공동 설립자 잭마(마원) 역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연구를 위해 1억 위안(약 172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알리바바그룹은 새로운 치료와 과학 연구 개발을 위해 컴퓨팅·인공 지능에 대한 지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잭마는 또 마스크와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기부와 함께 치료제 연구가 한창인 호주 피터 도허티 감염 및 면역 연구소와 미국 콜롬비아대학 공동작업에 자금을 지원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를 만든 패션기업 인디텍스(Inditex) 공동 창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재단을 통해 암 병원에 최첨단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또한 전 공장에서서 자국의 모든 의료진을 위해 가운, 장갑, 보호 안경, 위생화, 안면 보호대를 생산하고 30만개의 수술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이밖에 인공호흡기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병원용 침대, 마스크 등도 기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게이츠는 게이츠 부부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에 1억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백신 제조에도 뛰어들었다. 게이츠 부부재단은 글로벌 백신 제조기업인 SII(Serum Institute of India)과 함께 1억명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 제조에 돌입했다. 개발된 백신은 92개 개발 도상국에서 판매되며 최대 3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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