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도로공사 캥거루본드 'Aa2' 등급 부여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도로공사가 발행 예정인 캥거루본드(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30억호주달러(약 2조5600억원) 규모 캥거루본드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한도 내에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운영자금이나 기존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도로공사가 담당하는 정책적 역할과 전략적인 중요성,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로공사는 독자신용도가 'baa2'에 머물고 있지만, 이보다 6등급 높은 'Aa2'로 평가된다.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무조건 도울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무디스는 "도로공사가 담당하는 중요한 정책적 역할과 공기업의 공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현 정부 정책을 고려하면 앞으로 최소 2~3년간 도로공사와 정부 간 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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