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서 파격세일…K3 PHEV 850만원 할인

2019년형 모델 대상으로 진행…재고 처리인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또 다시 파격세일을 단행하며 판매량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한 지역에 위치한 베이징현대의 딜러샵에서 중국형 투싼 모델을 최대 4만5000위안(약 773만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2020년형 모델이 아닌 2019년형 모델들을 대상으로 하며 1개 트림만 4만5000위안을 할인해주고 나머지 트림의 경우에는 2만8000위안(약 480만원)을 할인해준다. 

 

상하이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의 딜러샵도 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대한 5만위안(약 850만원)에 달하는 파격할인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역시나 2019년형 모델들로 엔트리 트림의 경우 할인 받아 15만9800위안(약 2745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됐다. 

 

이번 파격할인은 2019년형 모델들에 대한 재고처리 목적으로 보인다. 2020년형 모델들이 대상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름철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평가받는 시기이며 일부지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자동차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꺼내든 보조금 정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2020 차량 재고 경보 지수'는 62.7%로 6월의 56.8%보다 5.9%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시장 수요 지수, 평균 일일 판매 지수, 직원 지수 및 비즈니스 상태 지수는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재고 물품을 계속해서 쌓아두는 것보다는 파격할인을 통해 정리하는 방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나 둥펑위에다기아가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불필요한 할인 프로모션을 줄여나가는 방향을 지향하기로 한 만큼 추후 연식변경에 따른 재고 물품들에 할인 행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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