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KIND,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2곳 투자

과달루페·마리아핀토 사업 추진 이사회서 의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칠레에서 분산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의결했다.

 

한수원이 칠레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사업은 과달루페(Guadalupe)와 마리아핀토(Maria Pinto) 두 건이다. 설비용량은 각각 6.59㎿, 6.3㎿로 KIND와 칠레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업체가 참여한다. 발전소 건설·운영 기간은 지난 7월부터 2046년 12월까지다. 한수원은 발전소 건설 기간 공정 관리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한수원은 칠레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원전 산업의 침체로 인한 수익 악화의 돌파구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찾을 계획이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조원을 투입해 7.6G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미 국내에 고리 풍력(0.75㎿)과 예천(2㎿)·고리(5㎿) 등 태양광, 경기그린에너지(58.8㎿), 노을그린에너지(20㎿) 등 연료전지를 운영하고 있다.

 

칠레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2050년까지 국내 전력 발전의 70%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 아래 신재생에너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18년 신재생에너지의 총 발전용량은 2012년 대비 428% 증가한 4655㎿에 달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용량은 2012년 연평균 740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2137㎿를 기록해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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