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뷰티브랜드인 '블랑풀'이 베트남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진출은 저작극 성분 화장품을 선호하고 'K-뷰티' 찾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따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뷰티 브랜드 블랑풀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블랑풀은 피부 속부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장벽 보호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순한 약산성 기초화장품이다.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을 모티브로 모든 기초라인이 순한 게 특징이다.
토너의 경우 당느릅나무뿌리 추출물, 자귀나무껍질 추출물, 향나무 추출물 등과 발효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진정 효과를 가져온다. 또 수분 보호막 형성과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줘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또 다른 기초러라인 로션과 페이셜 마스크 역시 비슷한 식물성 성분으로 피부 보습과 손상 케어에 도움이 된다.
블랑풀 베트남 진출은 블랑풀의 순한 성분이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면서 수출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덥고 습한 날씨에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기, 먼지, 화학 물질 등이 많아 피부 보호 화장품을 선호한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50대 50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이었으나 지난달 7일 신세계 측이 지분 전량을 매각, 인터코스 100% 자회사로 변경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터코스 경영에 손을 떼는 대신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그동안 구축한 아시아 시장 개척 노하우를 토대로 '블랑풀 베트남 사업'을 조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관계자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베트남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