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 강화…배달 등 직원 2배 증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피드엘'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달직원 등 관련 인력도 2배로 늘렸다. 지연 배송을 최소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온라인 플랫폼 '스피드엘.브이엔'(Speedl.vn)은 온라인 쇼핑 증대에 따라 배달직원을 늘려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이 늘어나면서 유통사간 온라인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마트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자 온라인 플랫폼 스피드엘(Speedl)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했다.

 

앞서 롯데는 베트남 내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닷브이엔'(lotte.vn)과 롯데마트 베트남 온라인 플랫폼인 '스피드엘닷브이엔'(speedl.vn)으로 통합했다. <본보 2020년 4월 9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배달앱 스피드L '효자' 등극>

 

스피드L은 현지 롯데마트 점포에서 근거리 배송을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비자들은 스피드L 앱을 통해 식료품, 필수품 등을 선택, 결제하면 마트에서 2~3시간 안에 배송한다. 고객이 상품 배송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베트남 현지 고객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는 스피드엘을 통해 신선식품 품질을 다양화하고, 전문 운영자와 고객 관리팀을 지속 관리함으로써 지연 배송을 최소화해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배송 전문 인력도 늘렸다. 기존보다 2배 이상 배달 인원을 투입시켜 고객 주문 상품 배송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한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늘리는 추세"라며 "신선제품과 우유, 국수, 과자, 휴지 등의 제품군 소비가 많아 온라인 인력을 2배로 늘렸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14개 할인점을 운영 중이다. 해외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호찌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모색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