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中 상하이 쇼핑몰 매각 추진"

지분 50% 보유…예상 매각가 1조180억원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형 쇼핑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각을 추진 중인 건물은 상하이 징안구에 있는 크리스탈 갤러리아다. 국민연금이 지분 50%를 보유한다. 나머지 지분은 홍콩계 부동산 투자회사 펑타이(豐泰)다. 

 

크리스탈 갤러리아는 21층, 총넓이 12만㎡ 규모로 2015년 완공됐다. 예상 매각가는 8억6000만달러(약 1조180억원) 정도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매각 상대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자료로는 중국의 2분기 상업용 빌딩 거래 규모가 1분기보다 34%나 줄었다. 

 

경기 침체로 폐점하는 곳이 늘면서 현재 상하이 지역 쇼핑몰 공실률이 12%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상점 10곳 가운데 한 곳은 비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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