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극심하고 재발 잦은 '바톨린낭종'…면역력 치료가 핵심

[더구루=오승연 기자] 여성들의 말 못할 불편감을 유발하는 바톨린낭종은 전체 여성 100명 중 2명에서 발명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출산경험이 없는 20~30대 여성에서 주로 나타난다. 바톨린낭종은 여성의 질 입구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분비샘인 바톨린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종기나 물혹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바르톨린낭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바톨린선의 배출구가 막히고 염증이 생겨 분비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낭종이 작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뾰루지로 여겨질 수 있으나, 커지면 앉거나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처음에는 말랑하던 낭종이 점차 딱딱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발열, 성교통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여 심각성을 인지 못 하고 방치하다가 통증이 점차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바톨린낭종의 한의약적 치료는 바톨린선 내부에 고인 분비액을 말려주고 분비샘 입구가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침, 약침, 부항, 뜸, 수기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통해 골반강과 생식기의 순환을 돕고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바톨린선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사타구니의 불편감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만성적이고 잘 낫지않는 바톨린낭종은 면역력저하를 함께 다스려 주어야 한다. 때문에 면역력강화치료가 함께 수반되며 담음, 습열, 어혈 등을 제거하고 전신의 대사가 원활하게 되도록 한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은 "바톨린낭종은 여성들에게 예민하고 부끄러운 부위여서 치료를 꺼리지만 재발이 잦고 방치할수록 악화된다"며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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