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투자' 비트겟, 1조2000억 추가 유치

중국 안란캐피탈 시리즈B 참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란캐피탈 주도로 진행된 비트겟에 대한 시리즈B 투자가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 4월 국내 게임업체 SNK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비트겟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정식 오픈한 비트겟은 테더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를 보증금으로 예치한 후 쌍방향 선물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LTC, EOS, QTUM 등 코인 일반 거래도 하고 있다.

 

비트겟은 USDT 선물 거래 출시로 2년 만에 이용자 73만6000명을 돌파했다. 24시간 기준 비트코인과 테더에서 20억 달러(약 2조4100억원)의 거래량을 달성, 글로벌 거래소 순위 톱10을 기록했다.

 

비트겟은 미국과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에서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올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지사 운영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비트겟 관계자는 "현재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모든 사용자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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