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 건설경기 회복에 생산인력 확충

미국 노스 다코타 그위너 생산시설서 용접공 채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사업장에서 생산인력을 충원한다. 올 하반기 건설기계 호황을 대비해 용접공 등 인력을 늘려 건설장비 생산 증대에 나서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노스 다코타 그위너 생산시설의 용접공을 채용 중이다. 뛰어난 급여와 안정적인 작업 환경 그리고 장기 성장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채용 중인 용접공은 미그 용접과 로봇 용접 사용해 레이아웃, 도면, 다이어그램, 작업 지시서, 용접 절차에 따라 제품의 금속 구성 요소를 용접한다. 사업부별로 역할에 따라 장비를 운영, 검사하고 안전 규칙을 준수하며 효율적인 방식으로 용접 직무를 수행한다. 

 

지원 자격 요건은 고등학교 졸업 혹은 동등한 교육을 이수한 자로, 업무 경력이 신입에서 2년 이상 경험이 있는 자를 선호한다. 교육 지침과 절차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합격한 이들은 직무별 강의를 통해 기술과 안전한 작업 그리고 장비 운영 관행을 배운다. 반복 업무와 새로운 임무 지침이 제공된다. 

 

용접공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밥캣의 모태이자 세계 최초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가 개발되고 생산된 그위너 생산시설이다. 1947년 설립돼 밥캣의 로더, 굴착기, 다목적 작업장비와 어태치먼트 제품들이 생산된다. 총 6만9677㎡ 공장 단지에 주요 공장과 제품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서비스 부서들이 들어서 있다. 

 

그위너가 인력 채용에 나선 건 하반기 미국 건설경기 회복세 관측에 따라서다.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두산밥캣의 건설기계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하반기 판매량이 중국 2분기와 같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실제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미국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건설경기를 평가하는 수치로, 지난달 58을 기록해 회복세가 뚜렷함을 보여준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높아져 건설경기 성장이 예고되는 이유도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도 중국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두산밥캣은 미국 건설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코로나19로 감소한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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