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美 자회사 뉴에이본, '길 원더'와 협업…"플로이드 영향"

젊은 여성 이미지 이니셔티브 지원…"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미국 자회사 뉴에이본(New Avon)이 여성을 위한 비영리단체 '길 원더'와 손을 잡고 여성의 경력 개발을 돕는다. 뉴에이본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뉴에이본은 젊은 여성의 진로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길 원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뉴에이본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길 원더의 워크숍과 인터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피부·헤어관리, 색조화장품 등 1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기부한다. 

 

뉴에이본 관계자는 "에이본은 100여년 동안 여성들을 옹호해왔다"며 "앞으로 길 원더와 협력해 유색인종의 모든 젊은 여성을 지원, 아름답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길 원더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기구의 이니셔티브는 17~22세의 유색인종 젊은 여성들이 리더십 기술을 다듬고, 인턴십을 찾는 건 물론 취업 면접을 준비를 돕고 진로 선택을 돕는다. 장학금도 수여해 학비 지원도 하고 있다. 
 
LG생건이 여성의 경력개발 지원에 나선 건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유색인종·소수파 여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LG생건은 지난해 1억2500만 달러(1450억원)를 들여 뉴에이본을 인수했다. LG생건은 뉴에이본의 북미 인프라를 교두보로 삼아 미국 방문판매 시장에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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